McKinsey, 2030년 EU Fiber to Fiber 재활용 26% 달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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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화학섬유협회 작성일22-07-27 14:14 조회1,07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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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정보 7.27
최근 다국적 컨설팅 전문회사 McKinsey & Company에서 “Scaling textile recycling in Europe—turning waste into value”라는 "유럽 내 섬유 재활용 규모화"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함.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내 1인당 섬유 폐기물 배출량은 연간 15kg 이상으로, 전체 섬유 폐기물의 85%를 의류와 홈 텍스타일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섬유 폐기물은 대부분 소각되거나 매립지로 향하기에 환경과 사람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여, 섬유 폐기물을 활용한 가치 창출은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함.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에는 재활용과 과잉생산 절감, 과소비 억제, 제품 수명 연장, 순환성 향상을 위한 제품 설계 등이 있으며, 이 중 가장 지속가능하고 확장성이 있는 방안 중 하나는 섬유에서 섬유(이하 Fiber to Fiber)로 재활용임. 동 방안은 섬유 제품을 재활용해 새로운 옷이나 다른 섬유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이는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방안임.
Fiber to Fiber 재활용에서 면화 제품의 기계적 재활용은 이미 일정 부분 정립이 되었지만, Polyester 제품의 화학적 재활용 같은 다른 기술적인 방법은 상용화하기에는 아직 추가적인 연구 개발이 필요한 상황으로, 만약 화학적 재활용 기술과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섬유 폐기물의 재활용률은 7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함. 그 외의 30%의 섬유 폐기물은 열화학 재활용을 통해 가스를 생산하는데 채용하거나 또 다른 방법이 연구되어야 한다고 밝힘.
현실적으로는 오늘날 규모의 장벽으로 인해 약 1% 미만의 섬유 폐기물이 Fiber to Fiber로 재활용되어 극복돼야 될 부분이 많이 존재함.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섬유 폐기물의 수거율은 30~35% 수준으로, 분류되지 못한 대부분의 섬유 폐기물은 유럽 외부로 수출되고 있음. 그 밖에 대부분의 Fiber to Fiber 재활용은 섬유 혼용률과 순도에 엄격한 요구사항이 존재해, 섬유 폐기물은 특정 요구사항에 맞춰 스캔과 분류가 이뤄져야 하는 문제점으로 인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음. 예를 들어, 청바지는 전처리 공정을 통해 지퍼와 버튼이 미리 제거해야 하지만, 아직 고도화되고, 정확한 자동화 섬유 분류 및 전처리 공정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임. 마지막으로 혼용된 섬유와 재활용 비용, 재활용된 제품의 품질 문제 등이 재활용을 통한 순환 섬유 경제를 확대하는 데 있어 걸림돌로 꼽힌다고 밝힘. 동사의 분석에 따르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게 되면 2030년까지 Fiber to Fiber 재활용은 전체 섬유 폐기물의 18~26%(섬유 폐기물 수거율 50%까지 달성 시 18%, 80%까지 달성 시 26%)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함.
동사는 위와 같은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수거, 분류, 재활용 전 과정의 가치사슬을 구성하는데 총 60~ 70억 유로의 투자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계산했으며, 상업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2030년까지 15~20억 유로의 수익 창출하여 새로운 산업 분야로 성장을 예상함. 또한, 동 가치사슬은 유럽에서 더 많은 의류 생산을 가능케 해 추가적인 가치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도 전망함.
이 밖에 동사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2030년까지 15,000개의 신규 일자리와 40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등 환경적, 사회적 효과를 기대했으며, 이는 연간 35~45억 유로에 이르는 가치 창출을 예측함.
(단위 : 100만 유로)
마지막으로 동사는 위와 같은 기회를 잡기 위한 5가지 혁신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분석함.
∙Critical scale : 규모의 경제
∙Real collaboration : 협업(기업 리더, 투자자, 공공단체 리더의 협력)
∙Transition funding : 자금 지원(보조금과 공공-민간 솔루션 필요)
∙Investments : 투자(가치 사슬 구축을 위한 자본 투입)
∙Public-sector push : 공공부문의 적극 추진(수거율 확대, 섬유 폐기물 수출제한, 재활용품 수요 장려, 순환성 증대를 위한 틀 마련).
McKinsey & Company는 유럽 내 15.4만 개의 섬유패션 기업과 147만 명의 섬유업계 종사자를 대표하는 기구인 EURATEX(유럽섬유·의류협회)에서 설립한 섬유 폐기물 재활용 기구 「ReHubs」의 지원을 받고 있음. 「ReHubs」는 2030년까지 60~70억 유로를 투자해 유럽 내 발생하는 섬유 폐기물을 연산 250만 톤 규모로 Fiber to Fiber(섬유에서 섬유로)의 재활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모든 EU 국가들은 ’25년 1월 1일까지 의무적 참여를 명시함.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