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lobal, MEG 증설전략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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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섬협회 작성일09-07-24 14:15 조회1,38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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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IS Chemical Business
MEGlobal은 미국의 Dow Chemical과 쿠웨이트의 PIC(Petrochemical Industries Co.)의 합작법인으로서 세계적인 MEG 생산, 판매업체임. 동사는 최근 MEG 시장이 최저점에서 반등하고 있어 설비투자 및 업체인수를 통해 확대기회를 모색하고 있음.
동사의 관계자에 따르면, “모회사에서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EG에 대한 자세한 투자계획도 수립중”이라며,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도 자체조달이 가능하며, 상당수 업체가 동 사업분야의 철수를 서두르고 있어 합작 혹은 인수라는 방법을 통해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동사는 캐나다에 2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설비규모는 연산 1백만톤 규모임. 금년중 자체생산분을 포함한 총 판매예상물량은 3백만톤 수준임.
캐나다 Alberta 공장은 코스트가 적정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동 지역에서 오일샌드(油砂)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생산예정지역으로 유망함. 동 공장에서는 풀가동을 진행하고 있으나 향후 증설을 위해서는 원료공급문제가 해결되어야 함. 따라서 원료공급에 맞춰 캐나다내의 낙후산업지역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
세계 석화제품의 생산거점은 중동으로 이전하고 있으나, 캐나다 서부지역이 적절치 못한 지역이라고 볼 수 없음. 미국의 경우 동 업계의 구조조정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남부국경에서는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중국과 동남아로 중개무역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음. 현재 동사의 판매는 미주, 유럽, 아시아가 각각 1/3가량을 차지하고 있음.
한편, Dow Chemical은 7월초 루지애나州의 EO/EG 설비외에 일부 설비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으며, 이에 따라 캐나다에 대한 증설이 거론되는 데다 탄화수소의 공급이 원활한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도 가능성이 높음.
남미의 경우 지역적으로 성장세를 뒷받침할 탄화수소의 개발유망지역이며, MEGlobal도 이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또한, 남미지역은 화학제품의 생산을 위한 차세대 원료생산에 최전방이라고 볼 수 있음.
동 관계자는 “향후 에너지코스트가 증가할 경우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원료생산 기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며, “브라질에서는 사탕수수를 활용한 원료생산이 관심을 끌고 있다”고 언급하였음.
- 가격이 관건
동사의 MEG 판매물량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반면, 매출은 평균판매가격의 하락에 따라 ‘08년 30억불대에서 ’09년에는 20억불대로 감소할 것으로 보임. 아시아의 MEG 계약가격은 7월초 톤당 650불로 정점대비 절반에 불과함. 그러나 3/4월의 550불에서는 소폭 회복된 것임.
관계자는 “원유가격과 글리콜 가격간의 상관관계가 상대적으로 높으나,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와 함께 중국/인도의 수출감소 등으로 현재 글리콜 공급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금년중 중동에서는 상당수 프로젝트가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대규모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보여, 최근 가격반등은 공급지연에 대한 일부 반응에 불과하다”고 분석하였음.
부동액과 냉각수 시장도 자동차 및 건설업계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EG 가격이 전년대비 크게 하락하면서 장기적으로 볼 때 회복기회가 있는 것으로 풀이됨.
MEG의 경우 기본적인 제품이나, 음료 및 식품 등 포장용 소재로 활용되는 PET resin외에 폴리에스터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화섬분야와 연관성이 높음. 중국은 Polyester 섬유 및 PET resin에서 글리콜의 주요 수요처로 볼 수 있으며, 세계 경기침체로부터 빠르게 호전되는 국가라고 볼 수 있음.
- Equipolymers와의 시너지 효과확대
동사는 지난 4월 스위스의 Equipolymer와 50:50으로 합자회사를 설립하여 PET/PTA 생산설비를 건설할 계획임. 동 합자업체는 코스트 면에서 양 업체간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전망임.
동 관계자는 “양사간의 합병계획은 아직 없으며, 법적 및 사업적 구별성을 갖게 될 것“이라며 ”Equipolymers는 MEGlobal의 수요업체로서 다른 수요업체와의 경쟁관계에 있게 된다“고 언급함. ”그러나 사업관리 기능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서비스, IT 인프라, 공급망 등에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