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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섬유산업, 침체에서 회복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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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섬협회 작성일08-12-02 09:27 조회1,4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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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Fiber Journal

- 섬유업계 부진

중국은 금년 상반기중 화섬을 비롯한 섬유산업의 이익이 감소하였음. 이는 위안貨의 절상, 수출증치세의 인하, 세계 경기침체, 원료가격 및 노동비용 상승 등에 기인함. 중국 국가개혁위원회(NDRC)에 따르면, 금년 1~5월 중국 화섬업계(주요업체 기준)의 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6.8% 감소하였음.

이익감소와 더불어 중앙은행의 자금압박 정책과 맞물린 기타 부정적 영향으로 향후 성장모멘텀의 축소가 불가피해지고 있음. 동 위원회 및 중국화섬협회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중국의 섬유 및 화섬생산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2.3%, 5.6% 증가에 그침. 이는 전년의 17.3%, 18.0%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둔화된 것임.

아래 표와 같이, 지난 1~5월 중국의 화섬생산은 그 증가폭이 전년에 비해 크게 둔화되었음. 수출입 또한 감소를 보였으며 동기간 화섬수출은 753천톤으로 전년대비 27.9%를 나타냄. 이는 전년동기의 48.7% 증가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둔화되었음. 현재 Polyester 수출은 화섬수출중 72.5%를 차지하고 있음. 동 기간 화섬수입은 379천톤으로 전년대비 24.8% 감소하였으며, 그 중 70.1%가 대만, 일본, 한국産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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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수판매 감소

화섬 등 섬유산업은 성장폭이 둔화되었으나 여전히 확대일로에 있음. 그러나 내수 섬유기계업체의 경우 타이트한 자금정책으로 인해 판매가 다소 저조한 것으로 알려짐. 중국정부는 지난 2년간 경기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정책을 타이트하게 조정한 바 있음.

중국의 섬유업계가 동 정책실시 등과 함께 이익감소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중국의 금융계는 섬유업계에 대한 자금대출을 꺼리고 있음. 동 업계의 금융권 대출비중은 ‘05년 6%에서 금년에는 3%로 감소하였음.

금융권의 자금지원이 없이는 내수 기계의 주요 구매업체중 하나인 중소규모의 업체들이 국영 은행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어려우며, 생산라인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기계의 신규구매도 늦어질 수 밖에 없음. 광동성의 업체중 하나는 “동 상황은 신규 설비의 구매의사는 있으나 구매자금이 부족함을 의미한다”고 언급함.

에너지 가격이 상승을 지속하면서 수익향상을 위해 에너지소모가 적은 저가의 내수 기계를 살려는 의도였으나, 금년중 국내 은행으로부터의 대출이 거절당하면서 실행에 옮기지 못하였음. 이에 따라 상당기간 동안 신규 기계의 구매를 연기하는 수 밖에 없었음.

그 중에서 필요자금을 획득한 중소업체는 이를 더욱 효율성 있게 활용해야 하는 상황임. 또한, 자금확보가 여의치 않은 대형업체나 국영기업도 국영은행으로부터 신용대출시 비용이 높아 개별적인 자금확보가 요구되는 상황임. 그러나 동 금리또한 은행이 자금확보를 위한 금리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임.

금리 및 지금준비율의 인상 등 기타 요인으로 섬유업체의 자금비용이 증가하고 있음. 중국화섬협회(CCFA)에 따르면, 중국의 화섬업계는 금년중 금융비융이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한 것으로 보임. 금융비용의 상승은 실제 활용자금의 감소로 이어지며, 결과적으로는 신규 기계의 구매감소가 나타남.

중국섬유기계협회(CTMA)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섬유기계의 내수판매는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중국의 상당수 업체는 지난 상반기중 내수시장은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같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함.

- 기계류, 수입증가

금융권으로부터 자금대출이 가능한 업체들은 주로 대형업체 혹은 국영기업임. 특히, 동 자금을 바탕으로 첨단 기계를 구매하려는 경향이 강함. 그러나 동 업체는 자금집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소규모 업체가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과 비슷함. ‘08년 1~5월 중국의 섬유기계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하였음. 그 중 화섬기계의 수입은 169백만불로 전년동기대비 63.9% 증가하였음. 5대 수입국으로는 독일, 일본, 이태리, 스위스, 대만임.

세계적 섬유기계 업체는 중국시장의 부상에 맞춰 동 시장으로의 진출을 강화하고 있음. 일례로 스위스의 기계업체인 Oerlikon은 자사 제품군을 5대 브랜드(Oerlikon Barmag, Neumag, Saurer, Schlafhorst, Textile Components)로 통합하고, Staple fiber를 비롯한 대다수 섬유제품의 생산솔루션을 내놓고 있음.

Neumag가 생산중인 부직포의 핵심생산기술외에도 Schlafhorst에서 공급하는 디지털 rotoer 방적기인 Autoocoro S 360 등 Oerlikon의 기술 및 장치가 ITMA Asia 및 CITME 2008 등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선보이고 있음.

- 섬유기계, 수출붐

중국 섬유기계 업체에서는 내수시장의 감소에 따라 내수시장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Huitong Chemical Engineering은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판매부진을 경험하여 금년에는 해외시장으로 집중하는 상황이라고 밝힘. 특히, 브라질 및 기타 개도국을 중심으로 한 신규시장 개척에 노력하고 있음.

Zhangjiagang Gangying Industry Co.,도 비슷한 견해를 피력하였음. 내수판매가 감소하고 있으나, 기타 지역의 신규시장 진출에 성공하고 있다고 언급함. 금년 1~5월 섬유기계류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7.25% 증가함. 인도, 베트남, 홍콩, 벵갈, 일본, 인니, 파키스탄 등이 중국産 섬유기계의 주요 구매국임. 그 중 베트남과 일본으로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01.2%, 60.3% 각각 증가함. 동 증가는 세계적으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아직까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 많음을 의미함.

- 향후전망, 낙관적

중국의 섬유산업은 고용인원이 20백만명에 달하고 있어 이는 국가경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고용시장 및 안정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 위에서 언급한 경기부진에 대한 염려로 중국 정부는 섬유기업의 회복을 위한 신규정책을 제시하고 있음.

첫 번째로 동 정부는 지난 8월 1일 섬유제품과 의류에 대한 증치세 환급률을 13%로 인상하였으며, 11월에도 14%로 추가 인상함. 중국 섬유기업의 평균이익은 2년전에 3.65%에 불과했음. 따라서 동 11%에서 13%로 2%p 인상한 것은 동 평균이익의 절반을 상화하는 큰 폭의 인상으로 풀이되며, 최근 14%로의 인상외에 17%로의 추가인상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짐.

중국방직협회(CNTAC)에 따르면, 지난 ‘06년 9월이후 2%p 인하로 인해 약 5%의 섬유기업이 도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따라서 금번 인상 조치로 섬유기업의 이익확대가 예상되고 있음.

두 번째로 중소 섬유업체에게는 은행권의 대출확대도 계획중임. Shenzhen Development Bank에 따르면, 중앙은행에서 검증된 중소규모 업체에 대한 자금지원확대를 확정하여 지난 8월부터 기타 은행에 권장하고 있음. 또한, 일부 省에 기금회사를 설립하여 중소업체의 자금지원에 노력하고 있음. 동 은행의 관계자는 “중소규모 업체의 자금난이 향후에는 상당부분 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힘.

위에서 밝힌 바에 같이 중국의 내수 섬유기계업체의 판매부진은 운영자금의 부족이 주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음. 따라서 섬유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의 확대 및 이익향상은 결과적으로 섬유기계업체의 판매확대로 이어질 수 있음. 이는 섬유업체와 기계업체간의 선순환을 형성하게 될 수 있음. 시장관계자는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지원이 확대된다면 생산확대를 위한 기계구매도 확대될 것”이라며 “생산확대는 근간중 이익확대로 이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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