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섬유수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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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섬협회 작성일08-11-13 09:32 조회2,04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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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섬유신문 11월 10일
10월중 섬유류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6.4% 증가한 12.4억불, 수입은 16.8% 감소한 8.34억불을 기록하여 무역수지 4.06억달러 흑자를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불안 및 실물경기 하강진입에도 불구, 10월 수출증가의 주요원인은 환율급등과 지연되고 있던 하반기 물량이 당월에 소화되었기 때문이며, 수요부문의 위축은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
섬유원료 및 섬유사 등의 업스트림 부문은 상대적으로 경기하강의 영향을 빠르게 받아, 폴리에스터단섬유, 혼방사, 방적사 등은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으나, 면사, 폴리F사는 단납오더 중심의 해외생산기지 수요로 증가세를 보였다.
직물의 경우 폴리직물, 편직물 및 기타직물 등 주력 아이템들이 고환율에 힘입어 가격 경쟁력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하반기 지연오더(delayed order)와 단납오더가 해외생산기지를 중심으로 급격히 소화되었기 때문이다.
지역적으로 미국(△14.3%), 유럽 등 주요시장 직수출이 뚜렷하게 감소하는 가운데, 터키(△27.8%), 과테말라(△15.4%), 멕시코(△3.0%) 등 인접생산국 수출은 감소세가 뚜렷한 반면, 베트남(42.5%), 인도네시아(48.3%), 인도(10.5%) 등 동남아 지역은 확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해외생산의 동남아 집중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UAE, 사우디, 이란 등 중동지역과 러시아 및 CIS지역 수요 증가세 역시 지속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최근 증치세 환급율 인상 및 위안화 안정 등으로 수출여건이 개선되는 가운데, 중국(7.4%) 및 홍콩(7.7%)으로 수출이 증가했으나, 향후 추세적으로 대중 수출이 증가할 것인지는 추가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수입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환율급등 효과로 인하여 내수 및 수출용 소재 대부분의 품목에서 20% 이상 수입물량이 급감했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16.8% 감소한 8.34억불을 기록했다.
면사(△13.2%), 화섬F사(△11.4%), 화섬방적사(△31.5%) 등 섬유사 뿐만 아니라, 면직물(△22.0%)을 포함한 직물류 상당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의류를 포함한 섬유제품 역시 14.7% 감소했다.
국별로는 대중수입의 경우 금액기준 26.5%, 물량 31.6%가 감소하여 기본형 저가 섬유제품의 수입이 급감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그간 증가세를 보여온 인도네시아(△9.1%), 인도(△20.7%) 등에서도 나타냈다.
동시에 엔화 강세로 대일 수입액 역시 그간 두 자리수 증가추세에서 벗어나 15.9% 감소하였으며, 고가 소재 및 브랜드 의류 수입국인 이태리(△43.5%), 미국(△31.5%), 독일 (△20.4%) 등도 유로화 강세로 크게 감소했으나, 상대적으로 변동폭이 적은 베트남 (2.9%), 말레이시아(40.7%), 방글라데시(28.3%) 등에서는 증가세가 더욱 확대했다.
물량기준으로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3.0% 감소한 22만 3천톤을 기록했으며,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20.7% 감소한 11만 9천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