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개연, 코오롱과 업무 협약서(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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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섬협회 작성일08-10-10 17:36 조회1,83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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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경제 10월 7일
지난 9월 17일, (주)코오롱 본사 대회의실에서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사장 박노욱)과 (주)코오롱(대표이사 배영호)이 ‘슈퍼소재(아라미드 섬유) 산업 원천기술 및 융합제품 개발’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코오롱은 최근 28년간 연구개발 끝에 ‘고강도 아라미드 섬유소재(para-aramid)’의 양산에 성공했으며, 이는 美國 Dupont社와 日本 데이진社에 이은 세계 3번째 독자적 상용화로 응용확대를 추진 중이다.
특히 이번에 섬유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아라미드 섬유의 응용 및 개발확대에 대한 업무협약은 ‘소재메이커-연구소-지역업체’간 공동 R&D 사업 전개 및 개발 확대가 목적이다.
이번 협약서 체결을 계기로 소재개발 메이커인 코오롱은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인 ‘헤라클론’의 시장확대와 이를 통한 세계수준의 아라미드 메이커로 성장을,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전후방 연계에 의한 R&D 역할의 구심체로서 다운 스트림의 매출액 증대와 부가가치 향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상생의 협력 방안마련과 타산업간 융합기능을 제공하는데 큰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코오롱이 생산하는 ‘고강도 아라미드 섬유소재’의 주 용도는 폴리파라페닐렌 테레프탈아미드로 대표되는 고 강력, 고 모듈러스성을 살린 항공기 등의 경량화 복합재료, 타이어, 벨트 등의 산업재료와 내열성, 난연성, 방염성이 요구되는 항공기 인테리어, 군과 민간의 방호의류 등에 사용되며, 그 접목분야와 마켓이 확대일로에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이춘식 원장은 “지금까지는 의류용 섬유 위주로 연구개발해왔으나 코오롱과의 협약식을 계기로 의류용 뿐만 아니라 비의류용 분야의 R&D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코오롱의 아라미드 섬유소재 개발력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응용개발력이 잘 조합되면 현재 세계 아라미드 소재시장 규모가 2007년 기준 약 2조원에서 2011년 약 3조원으로 확대될 것이며, 지역 섬유업계의 미들 다운 스트림간의 파급효과는 상당히 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한국염색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녹색 성장형(아라미드)슈퍼소재 산업원천기술 및 융합제품개발 계획(안)’을 마련해 정부 관계 부처와 협의 중에 있다.
특히 국비 1천500억원, 지방비, 민자를 포함 2천 7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이 연구·개발과제의 확보는 지역 섬유업계로서는 그 어느때 보다 절박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당장 내년도부터 진행될 3단계 ‘대구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에 4년간 투입될 사업비(국비)인 811억원의 2배에 가까운 프로젝트여서 과제가 채택될 경우 지역섬유산업을 비의류 및 산업용섬유산업으로 버전-업시킴은 물론 지역 섬유산업 변화의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받아들여지고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