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ile World, 2008년 7/8월호

현재 섬유분야의 발전은 기능성에 대한 수요증가로 대변될 수 있으며, 섬유의 기능확대에서 출발함. 특히, 첨단제품 혹은 기존 섬유제품의 기능향상은 모두 원사로부터 좌우된다고 할 수 있음. 최근 동 분야의 선두기업에 따르면, 가치향상외에 직물/섬유제품 개발시 기능부여에 대한 전반적인 트렌드가 잘 나타나 있음.

1. 난연성

- Basofil Fibers는 멜라민 섬유인 “Basofil"이 지난 10여년간 단열 및 난연성 섬유로서 생산, 사용되었다고 언급함. 최근 기술혁신에 따라 염색성도 개선되었음. 이는 meta系 Aramid를 사용한 직물에 보조소재로 사용함으로서 모다크릴과의 혼방시 발생하는 수축현상을 감소시킬 수 있게 됨.

특히, meta/para系 Aramid, 양모, PBO섬유 등과 비교시 단열특성이 우수함. 또한, 난연성 의류, 침구류에 사용된 혼방소재로서 高단열성 섬유, 특성 안정화, 非용융/흐름, 低수축성, 영구적 난연성 등이 특징임. “Basofil"은 작업복, 군복, 필터최종제품에 사용될 수 있으며, 난연성 의류의 제조시 캘리포니아州 법률에서 규제하는 65개 첨가제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음.

- 이밖에 오스트리아 Lenzing Group에서 셀룰로스系 난연성 섬유인 “Lenzing FR"의 설비를 증설할 계획임. 동 증설을 통해 TenCate Protective Fabrics로의 원사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임. 동사는 Lenzing FR과 para系 Aramid섬유를 혼방한 직물인 ”Defender M"을 생산하고 있으며, 미군의 전투복에 사용되는 소재임.

미국의 국방위원회의 수정법안에서 향후 5년간 동 FR 제품에 대해 '미국내 생산' 규정을 완화해줄 계획이며, 전체 생산중 50%를 미국에 공급하게 될 예정임. TenCate의 “Defender M"직물은 기존 군복에 사용된 Nylon/Cotton 혼방직물을 대체함으로서 영구적 난연성, 습기조절, 통기성의 기능을 강화하게 될 것임.

- Zoltek Technical Fibers는 “Pyron"이라는 산화 PAN 섬유를 발표하였음. 동 제품은 제직 혹은 부직포, 의류 등에 사용될 수 있으며, 난연성 및 단열특성이 우수함. ”Pyron"은 일반 섬유제조설비에서도 쉽게 가공이 가능함. 부직포, SF, 사류, 제/편직 등의 형태로 제조할 수 있어 특별한 첨가제 없이도 영구적 난연성을 발휘하게 됨.

고기능성 의류, 레이싱, 소방, 주조, 제련 등 뛰어난 보호능력을 요구하는 산업분야가 주 수요처임. 특히 유독가스의 방출이 거의 없고 내산성이 뛰어나며, 합리적인 가격외에 내구성도 우수함. “strataTek" 2중 직물과 ”Pyron“을 결합한 제품은 고내열성과 심색, 내마찰성을 가지고 있음. 동 제품은 상당한 단계까지 발전되었음을 의미하며, ”Pyron“을 사용함에 따른  보호능력의 향상외에 선명한 색상, 내마찰성이 모두 필요한 분야에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2. 가치향상

- 기능성은 다양한 형태를 통해 발현될 수 있음. 일례로 DAK Americas LLC는 동사의 항균/흡습조절 Polyester SF인 “HydroPur"를 발표하였음. 동 제품은 흡습조절 섬유인 ”Delcron Hydrotec"섬유와 항균성 섬유인 “SteriPur AM"을 결합한 것임. 특히, 폴리머 단계에서 결합되므로 영구적으로 유지될 수 있음.

항균성 부분은 Miliken의 銀성분 항균제 ”AlphaSan"을 활용하고 있음. 銀성분은 천연소재이면서 인체에 무해함. 또한 다양한 미생물의 번식을 억제할 수 있으며, 중합단계에서 銀성분이 투입됨으로서 영구적으로 효과가 지속되어 세탁후에도 유지됨.

동사는 “HydroPut"은 이미 수년전에 상용화되어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기능성 의류와 같이 항균성과 습기조절능력이 모두 필요한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고 언급하였음.

- RadiciSpandex Corp는 SRB(검은색 Spandex), S-17(녹색/핑크색/청색 Spandex) 등의 제품을 소개하였음. “수요업계에서 검은색의 명암이 뚜렷한 제품을 요구하게 되면서 지난 ‘06년에 SRB(Spandex Radici Black)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고 동사의 관계자는 언급하였음. ”SRB는 수영복, 활동성 의류, 기성복에 투입되는 직물업계에 대응하는 것이며, 디자인 요소가 부각되는 속옷류 시장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덧붙임.

또한, 동사는 지난 가을에는 부직포 분야에 대한 집중계획을 새롭게 하고 아기기 기저귀를 비롯한 수요업계의 요구사항에 맞춘 커스텀화된 제품군을 발표하였음. 특히, S17 제품은 부직포 분야에서 뛰어난 색상을 발휘함은 물론 기저귀용 밴드 및 세폭직물에 장식적 특징을 높여줄 수 있고, 기타 의류에서도 디자인 요소를 가미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음. 초기에는 녹색, 핑크, 파란색 Spandex 제품만이 선보였으나, 향후에는 안료의 구매에 맞추어 다양한 색상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됨.

- Invista는 “최근 black Spanadex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동사의 T400 black Spandex는 방사단계에서 색상이 부여되어 영구적이며, 데님 직물에 사용시 풍부한 색상과 음영을 발현하게 되었다“고 언급함. 이밖에도 T400은 grin-through 혹은 glitter 현상이 없으며, 세탁후 색상보존력이 향상되었음.

T400은 장기간 색상유지와 아울러 편안함, 스타일 등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한 다양한 denim 제품이 “프리미어 비전“ 전시회에서 소개된 바 있음. 세계적인 denim 브랜드에서도 T400을 채택, 활용하게 될 전망임. 동 제품이 사용된 청바지는 세탁뿐만 아니라 수개월간 착용시에도 기능성이 유지되는 특징이 있음. 형태유지외에도 무릎 및 허리부분이 튀어나옴을 방지할 수 있고 원색보존, 풍부한 터치감의 유지가 가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