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P, 삼성석유화학 지분 전량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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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섬협회 작성일07-10-12 09:52 조회1,68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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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저널 10월 11일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사가 삼성석유화학 지분 47.4% 전량을 삼성측에 매각한다. 이로써 삼성석유화학은 1974년 창사이래 처음으로 삼성측 지분만으로 구성된 순수 삼성 기업이 된다.
BP사의 지분 매입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가 33.18%, 삼성물산14.22%의 지분을 인수키로 했다. 지분 취득가는 주당 약 3만4000여원으로 인수 총액 중 이 상무가 약 450억원, 삼성물산이 192억원 정도를 부담할 예정이다. 이부진 상무의 BP사 지분 매입금은 전량 현금 대출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호텔신라에서 경영전략담당인 이부진 상무는 이번에 BP사 지분 매입으로 삼성석유화학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삼성석유화학은 그동안 폴리에스터의 원료인 PTA를 생산 하면서 해외 합작 기업의 반대로 증설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타 업종으로의 사업 확장도 여의치 않았는데 이번에 BP사 지분 매입으로 PTA증설은 물론 타업종 진출에 눈을 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삼성석유화학은 최근 폴리에스터 경기 침체와 PTA가격 하락, 최대 거래선인 HK 부실 채권 등으로 인해 작년에 1100억원 가량의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