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IS Chemical Business

유럽의 PET 시장이 성수기인데다 원료코스트가 상승하고 있으나 PET 생산업체는 최근 계약가격의 인상폭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 동안 bottle용 resin분야에서 선 계약이 일반적으로 여름 성수기에 이루어졌던 것과 같이 판매업체가 초기에 제시한 최고 톤당 107불(80유로)의 인상폭도 6월 매출의 증가로 인해 정당성을 인정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시황을 지켜본 PET 판매업체는 가격인상의 기대감이 크게 하락했다. 이는 PET 가격이 평균 톤당 30유로로 기대치에 크게 못 미쳤으며, 일부는 소폭 상승에 그쳤기 때문이다.

현재 PET 가격은 톤당 1,430-1,510유로(FD NWE)수준에서 할인되어 제시되고 있다.

이에 대해 거래업체는 ‘07년 중반 시장의 급변을 그 이유로 제시했다. 특히, 생산업체간의 낙관론이 빠르게 사라졌으며, PX 계약가격의 하락전망이 대두되면서 PET 구매업체가 가격하락의 기대감으로 관망하는 입장을 취했다. 그 결과, 6월 중순이후 PET 소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7월 PX 계약가격 협상이 다가오면서 유럽의 대다수 원료업체는 아시아 제시가격이 톤당 1,245불(CFR 극동)수준으로 하락함에 따라 유럽의 PX 제시가격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유럽 계약가격은 아시아가격을 뒤따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의 6월 PX 가격은 톤당 948유로로 전월대비 68유로 상승했으며 5월 PET 가격은 톤당 1,400-1,480유로를 보였다.
한편, PET 판매업체는 마진 확보가 최우선이라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