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I Monthly Report

유럽의 Spandex 시장은 ‘06년 1/4분기 상황과 전혀 반대되는 모습으로서 그 당시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급락으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그러나 ’07년 2/4분기 현재 섬유제품 업체가 Spandex의 공급부족 및 차질을 토로할 정도로 Spandex 설비가 풀가동되고 있으며, Spandex 공급업체는 마진상승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Spandex 제품군중에서도 30D(33dtex) 제품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직물의 경량화에 따라 환편분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환편용 Spandex 가격은 40D 제품이 kg당 7-9유로이며, 20D는 11-12유로를 보이고 있다. 경편용 분야는 고품질 제품이 요구되면서 가격도 높은 수준이다. 이밖에 양말류용 커버링絲 가격은 브랜드제품 기준으로 40D가 kg당 11-12유로, 20D가 25-28유로 수준이다.

유럽의 Spandex 가격은 대다수 공급업체가 최근 기존계약의 만료와 함께 신규가격을 월평균 kg당 10-20센트 가량 인상하면서 전반적으로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그러나 동 가격은 금년말까지 적정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있다. 20D 제품은 매우 타이트한 상황으로서 가격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프리미엄 가격의 제품공급이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의 Spandex 설비는 금년말까지 증설이 가속화되겠으나, 생산량중 대다수는 수출로 출하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는 품질 및 기술지원 문제에 기인한다. 중국산 제품이 유럽내 저가시장으로 침투하기 시작하면서 ‘08년초부터는 시장의 수급밸런스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으며, 현재 최고수준인 브랜드 제품의 가격을 하락시키는 효과도 나타날 수 있다.

다만, 그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겠으나 실현가능성은 충분하며, 품질에 더욱 민감한 분야에서는 중국제품의 유입이 부각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Spandex 가격은 안정화되는 것으로 보이며, 일부 정번제품의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는 소식도 있다. 섬유업체에서는 지난 15개월간 가격이 2배이상 인상한 것에 대해 Spandex 공급업체에 반발하고 있다. 특히, 가격하락이 어려운 경우 非신출성 직물의 판매에 집중하더라도 Spandex의 사용을 배제할 가능성도 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중국업체는 공급업체의 마진 급상승이 나타날 경우 단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향후 가격인상의 저지라는 측면에서 확신을 갖고 있다. 이밖에 현재 수입 Spandex에 부과되는 최고 61%의 반덤핑 관세에 대해서도 철회를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의 40D 가격은 톤당 86-90천元이며, 20D는 138-145천元에 거래되고 있다. 수출가격은 20D 제품이 kg당 16$(fob), 40D(환편용)가 10.5-10.9$를 보이고 있다. 수출물량은 설비증설과는 달리 감소할 가능성이 높으나, 중국의 대다수 업체는 수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어 향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예상된다.

인도에서는 Spandex분야에 대한 투자와 관련하여 장기적인 검토가 곧 마무리 될 것으로 보여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