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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07년 1/4분기 화섬원료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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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섬협회 작성일07-04-03 17:46 조회2,1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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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IS Chemical Business

- PTA

유럽의 ‘06년 12월 PTA 계약가격은 1월말경 전월대비 톤당 13유로 인하하여 결정되었다. 이는 PX 계약가격의 하락을 반영한 것이다. 11월 계약협상이 지연된 이후 나타난 동 움직임은 PX가격이 톤당 127유로 가량 인하되었음을 PTA 거래업체에서도 동의할 때가지 상당기간 교착상태를 보낼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2월까지 시황은 평균수준으로 회복되면서 공급은 적정수준을 보였으며, 수요도 꾸준한 모습이었다. 1월중 PTA 가격은 대부분 PX 가격상승에 따라 톤당 20유로 인상, 결정되는 분위기였다.

거래업체는 2월중 동 상황의 지속을 예상, 2월 가격은 PX 계약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전월대비 톤당 30유로 하락한 810유로에 결정되었다. 다운스트림인 PET 업계의 수요가 양호한데다 필름과 bottle 용으로도 수급이 양호한 모습이었다.

- DMT

유럽의 1월 DMT 가격은 톤당 29유로 상승하였다. 이는 원료인 PX와 메탄올의 가격이 각각 톤당 30유로, 25유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DMT 시장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나 2월들어 다소 개선되었고, 평년과 같은 일반적인 상황을 나타냈다. 2월 DMT 가격은 PX가격이 톤당 30유로 하락한 810유로에 결정됨에 따라 톤당 9유로 하락했다.

- MEG

3월 서유럽의 MEG 계약가격은 톤당 22유로 상승한 800유로로 결정되었다. 스팟가격도 지난 1-2월 유럽에서 아시아로 수출되던 일부물량이 소진되면서 공급이 타이트해졌으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춘절휴무이후로 아시아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내수가격이 압박을 받으면서 유럽시장은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다운스트림인 부동액시장은 유럽내 동계 수온이 높아 타격을 받았으며, MEG 스팟수요도 적은 상황이다.

2월 MEG 계약가격은 톤당 10유로 상승하여 결정되었다. 그러나 지난 1월 예상외로 톤당 27유로가량 하락한 이후 소폭의 상승에 그치면서 일부 생산업체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유럽가격의 상승은 3월초 아시아로의 수출에 기인하지만, 유럽내 다수의 정기보사기 예정되어 있어 공급제한은 지속될 전망이다. 향후 수요증가에 대한 전망은 시황의 유지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 AN

유럽의 1/4분기 AN 가격협상은 구매업체와 판매업체간 이견이 많아 장기간 연기된 바 있다. 구매업체에서는 톤당 50-60유로의 인하를 요구한 반면, 판매업체에서는 30-40유로의 인하를 주장했기 때문이다. 원료인 프로필렌의 ‘07년 1/4분기 가격이 톤당 45유로 하락했으나, 구매업체는 ’06년 4/4분기 AN 계약가격이 프로필렌 가격의 상승분보다 높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당시 가격은 AN 가격이 톤당 50-55유로 상승했으나, 프로필렌 가격은 35유로 가량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판매업체에서는 이후 조원료인 암모니아의 가격상승이 예상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07년 1/4분기 An 가격은 톤당 45-50유로 하락한 1,620-1,645유로에 결정되었다. 3월초 스팟가격은 수요증가와 유럽/아시아 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보합세를 유지했다.

1/4분기 Acrylic 원사시장은 동절기 수온이 예년대비 높아 판매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AN 스팟시장은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었다. 거래업체는 미국가격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가격유지가 어렵다고 언급했다.

- CPL

유럽의 2월 CPL 계약가격은 일부 협상이 난항을 보였으나 평균적으로 톤당 30-45유로 인하되어 결정되었다. 이는 구매 및 판매업체의 대다수가 2월중 벤젠가격 하락세(톤당 98유로)를 서로간에 인지했기 때문이다.

생산업체는 벤젠가격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이전에 톤당 20유로 인하를 계획한 바 있었다. 이같은 초기결정의 배경에는 생산업체가 벤젠가격 상승분(62유로/톤)을 커버하기 위하여 1월중 가격을 전월대비 평균 30-40유로 상승했던 것에 있다.

3월 들어 CPL 업체는 마진압박의 해소를 위해 벤젠가격의 상승(전월대비 톤당 64유로)을 이유로 CPL 가격인상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유럽 CPL 시장은 단기간 수급밸런스가 양호했으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필름분야는 유럽 및 아시아에서 가격인상의 조짐을 보였다.

아시아와 유럽간 CPL 가격차이가 확대되면서 시장이 건실하지 못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년동월에도 가격차이가 최근과 비슷하였으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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