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I Monthly Report

- 극동

중국의 PSF시장은 성수기에 진입했으나, Cotton가격의 변동에 따라 수요가 다소 유동적이다. 이와 함께 소규모 PSF 업체의 방적용 PSF 오퍼가 대다수 Virgin 및 재생제품의 혼용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다만, virgin 제품의 비율이 매우 높다는 사실도 생각할 필요가 있으며, 지난 8월 Polyester 섬유용 Chip 가격이 12800元/톤에서 11500元/톤으로 하락한 바 있다.

중국의 대형 PSF 업체는 9월중 1.4D 제품가격을 톤당 300元 인상할 계획임에 따라 목표가격을 13600元/톤으로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약 12500元/톤으로 하락하는 추세이며, 일부에서는 700-1000元(7-10센트/kg)가량 하락한 곳도 있다.

특히, 원료공급이 매우 부족한 제품인 이성분絲 등 특수제품을 제외하고 인상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일반 방적용 PSF의 경우 시장대비 10-15센트 이상을 주장하고 있어 중국 등 지역 공급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업ㅊ에서는 8월말 가격인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마진압박을 더 이상 견디기 어렵기 때문에 원료가격 및 코스트 상승분의 전가가 불가피한 시점이다. 그러나 가격인상이 통과되지 못하면 다수의 설비가 폐쇄위험에 처해있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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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방적用 PSF 수출가격은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일례로 최근 남미지역으로의 오퍼가격은 kg당 1.40$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PSF 재생원료의 수요는 virgin 제품과의 혼용에 따라 중국내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배치式 설비를 지닌 PSF업체에게는 방적용 PSF 사업부문이 더욱 우세하다는 점도 있다.

이밖에 재생 PSF의 사용도 일반 부직포 분야에서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이다. 고품질의 재생 flake 수요증가도 시장을 타이트하게 만드는 원인중 하나이다. 또한 9월중 PSF 6D 일부제품의 가격이 1-2센트 가량 상승한 것에 비해 더 높은 수준에서 상승세를 보일 수도 있다.

중국의 Polyester 재생 업계는 조만간 회합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논의내용 중 하나는 미국이 시행중인 중국産 PSF제품의 반덤핑조치에 대한 대응이 될 전망이다.

그리고, 중국 업체의 또다른 대응방법은 터키 등 일부지역으로 생산거점을 옮기거나 중국내 다운스트림의 발전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현재 6D 중공사(3-D 타입)의 수출가격은 1.05$/kg(fob)로 제시되고 있다.

‘06년 1-7월 중국의 PSF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14%(’05년 수정치 대비) 증가했다. 일본은 전년대비 1% 증가한 반면, 대만은 12% 감소했다. 인도의 '06년 상반기 PSF 생산은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다만 태국내 Tuntex의 PSF 설비는 시황악화로 인해 생산을 중단했으나, PF설비는 가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 미국

미국의 주요 PSF 업체는 9월 가격을 파운드당 4-5센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아시아 가격이 급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업체중 한 곳은 10월에도 5센트의 추가인상을 실시할 것으로 밝혔으나, 기타 업체가 이에 동조할 것인지는 불명확하다.

일각에서는 천연가스 및 원유가격의 하락으로 Polyester 원료가격이 최고치를 벗어났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으나, 이를 바탕으로 향후 원료시장의 움직임을 확신하기는 어렵다. 이밖에도 아시아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미국도 비슷하리라는 예측을 내놓는 곳도 있다.

수입시장으로부터의 소식에 따르면, 가격이 상당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 일부 중국내 구매업체는 최근 원료가격의 상승분을 반영한 계약오퍼가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원료가격의 상승을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마진은 톤당 100$에 불과한 실정이다. 동 마진폭이 현실적으로 코스트를 커버하기에 그치는 수준이라면 향후 업체의 가동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은 명확하다.

충진用 PSF 시장은 현재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내수출하는 감소한 반면, 수입이 증가한 상황에서 이미 연초에 재고축적이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중간수요가 증가했거나 상당수의 수입분이 축적되었다면 현재 높은 가격으로 시장에 공급될 수도 있다. 충진用 PSF virgin 제품은 파운드당 75센트 수준이며, 재생제품은 이보다 낮다.

부직포用 PSF 시장은 폴리머 가격의 상승과 함께 제품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PGI는 10월부터 석화계 원료기반의 부직포가격을 5-7%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소규모 PSF 업체중 일부는 설비증설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동 설비는 재생원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중국産 충진用 PSF와 비교하여 반덤핑 조치를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반덤핑 조치를 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중국업체가 미국내 투자를 고려하는 점도 있을 수 있다.

한편, West Point는 11월경 미국내 제직설비중 마지막 2개 라인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 설비는 Alabama州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700여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서유럽

서유럽의 PSF 시장은 업계 전반에서 가격변동에 대해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구매업체에서는 아시아 가격의 급변으로 이를 파악하기가 어려운 것도 분명하다.

지난 몇 개월간 가격변동이 다소 불명확했으나, 매월 kg당 약 1센트내외의 변동이 있었으며, 최근 대만 등의 업체가 부직포用 이성분제품 및 방적用 PSF 제품에 대해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유럽 PSF 생산업체에서는 인상추진에 대해 다소 긍정적이다.

재생 PSF의 경우 아시아외에는 가격인상이 그다지 강하지 않기 때문에 유럽 PSF 생산업체가 수입업체의 뒷받침없이도 가격인상을 추진할 수 있는 배경이 되고 있다.

유럽의 PSF 선두업체인 AdvanSa는 kg당 15-20유로 센트의 인상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와 함께 기타업체에서도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적용시기가 아직 남아있기는 하지만 대다수 업체에서는 10월초로 내정한 상황이며, 일부 공급업체는 이미 9월중 인상을 추진한 바 있다.

대다수의 공급업체에서는 가격 하한선에서는 코스트 증가분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코스트 이하로 판매보다는 가동중단으로 선회할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격변동은 업계 전반에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는데다 코스트 급등을 부담하기 어려운 섬유 생산업체에게는 더욱 큰 어려움을 작용하고 있다. 가격이 점진적으로 움직이기를 바라는 원사업체에서는 문제가 큰 상황이나, 단기간내에 PTA/MEG가격 및 에너지코스트가 변화하기를 바라기는 요원하다. 이에 따라 유럽 PSF시장은 점차 가격에 민감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