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I Montly Report

중국정부는 최근 몇 개월간의 검토 끝에 9월 15일부로 섬유수출시 세금환급액을 기존 13%에서 11%로 인하했다.

중국의 섬유산업은 현재 마진이 크게 하락한데다, 내수생산비용의 상승, 위안화 강세 등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의 섬유산업은 마진이 더욱 타이트해질시 수출환급세의 감소분을 떠안기가 어려워 향후 신규 오더시 가격인상을 통해 이를 제품가에 전가해야하는 실정이다.

동 조치는 중국정부의 거시경제 조절정책중 하나로 볼 수 있으며, 중국의 산업구조를 제 11차 5개년 계획에 맞추어 개편하는 것이다. 수출세환급은 석탄, 천연가스, 파라핀, 피치, 숯 등의 분야에서 이미 폐지되었으며, 시멘트, 유리, 섬유, 가구, 플라스틱 분야에서는 인하된 바 있다.

다만, 중국정부의 장려분야인 IT제품, 하이테크 제품, 바이오, 의약제품 분야에서는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