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美굿이어와 32억달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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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섬협회 작성일06-09-08 09:39 조회3,47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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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9월 8일
효성이 세계적인 타이어 업체인 미국 굿이어의 타이어코드 자회사 4곳을 인수하고, 32억달러 규모(약 3조원) 타이어코드를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타이어코드는 자동차 타이어에 사용되는 보강재로 타이어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효성은 7일(현지시간 6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에 위치한 굿이어 본사에서 조현상 효성 전략본부 상무와 리처드 크레이머 굿이어 재무담당 사장(CFO)을 비롯한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굿이어는 세계 29개국, 100여 개 사업장에서 타이어를 비롯해 고무 가공제품과 화학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효성은 미국과 브라질 룩셈부르크에 위치한 굿이어 타이어코드 공장을 인수하게 된다. 공장 인수 가격은 비밀보호 조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효성은 현재 울산공장과 미국, 중국에서 타이어코드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효성은 굿이어 타이어코드 공장을 인수함에 따라 대륙별 생산기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현재 25%에 머물고 있는 세계시장 점유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려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현상 상무는 "굿이어 공장 인수로 기존 폴리에스테르 타이어코드와 나일론 타이어코드, 스틸코드뿐 아니라 첨단 신소재인 아라미드와 고속 주행용 타이어 소재인 레이온 등 한층 다양한 타이어코드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도 얻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