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ile Asia 6월호

중국의 Donghua 대학의 연구원들은 중국 자체기술로 고강도 폴리에틸렌 섬유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 섬유는 로프, 방탄복 및 기타 방호구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금번 연구는 "중국의 기술적 한계극복"이라는 의미를 지니게 되었으며, 상해 과학기술 발전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UHMWPE) 섬유라는 명칭으로 잘 알려진 동 섬유는 현존하는 섬유재료중 가장 강도가 높으며, 고품질 강철대비 10배이상 우수하다. 동 섬유로 제작된 로프의 경우 같은 직경의 강철와이어로 제작된 제품대비 8배가량 강하다.

이 밖에도 저밀도, 자외선차단/내부식성의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항공기 및 선박용 로프 및 방호구用 복합재료로 매우 유용하다. Donghua 대학의 관계자는 "동 섬유의 강점은 저밀도이면서도 고강도라는 데 있다"며, "동 섬유로 제작된 방탄복은 기존 섬유재료로 만들어진 제품에 비해 약 0.5kg 가볍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원사의 생산특허는 미국과 네덜란드가 소유하고 있어, 내수업체에서는 현재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고강도 폴리에틸렌 섬유의 연간 세계생산규모는 8천톤 규모이나, 9.11 테러이후 동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금번 연구개발로 인해 중국은 연산 1천톤 규모의 생산설비 건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