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연신문 6. 5

중국정부는 세계 섬유생산의 1/3을 점유하면서도 개발능력과 브랜드에서 일본, 구미 등에 뒤쳐진 중국의 섬유산업을 본격적으로 구조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2010년까지 노동생산성을 60% 향상시키고, 지적재산권을 갖은 세계적인 브랜드를 확립하는 등 야심적인 내용이다.

산․학․관이 일체가 되어 선행하고 있는 일본과 구미의 업계를 추격한다는 방침이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이 연명으로 내놓은「섬유산업의 구조조정에 관한 의견」에 따르면 중국의 섬유산업은 ① 자주개발능력이 부족하고, 연구개발(R&D)투자는 판매총액의 1% 이하, ② 기능성이 높고, 차별화된 상품 부족, ③ 기업은 규臍?작고, 지방에 분산되어 경쟁력이 약하다는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2010년 섬유가공량의 목표를 ‘00년대비 약 25% 증강한 3,600만톤으로 설정하고, 가공기술을 국제수준으로 제고, 자원 이용효율의 향상, 자주브랜드를 갖춘 대형기업집단의 육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05년 중국의 섬유가공량은 2,690만톤으로 세계전체의 36%를 점유하고 있으며, 수출액은 1,175억불로 세계 섬유제품무역액의 24%를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