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IC(사우디)의 최근 현황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화섬협회 작성일06-06-19 10:31 조회9,016회관련링크
본문
Chemical Fibers International
지난 76년 사우디의 SABIC(Saudi Basic Industries Corp)은 사우디 정부가 원유로부터 추출된 탄화수소 가스를 화학제품, 폴리머, 화학비료 등에 필요한 원료로 사용하게 되면서 설립되었다.
현재 사우디 정부는 SABIC의 지분 70%를 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30%는 사우디 및 기타 걸프지역의 개인 투자자들이 소유하고 있다. 동사는 중동내 최대 업체이면서 세계 10대 석화업체이기도 하다. 특히, PE, PP, 글리콜, 메탄올, MTBE, 화학비료, 폴리머 분야에서 세계 선두기업으로 활약하고 있다.
SABIC은 사우디의 2개 지역(Al-Jubail, Yanbu)에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18개의 세계규모의 복합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동 설비중 상당수는 Exxon/Mobil, Shell Chemical, Fortum, Ecofule/ENI, Mitsubishi Chemicals 등 다국적 업체와의 합자로 운영되고 있다.
동사의 총 생산능력은 지난 ‘01년 연산 35.4백만톤에서 ’04년 42.9백만톤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동사의 경우 규모면에서 PE는 세계 3위, PP는 6위의 기업이며, 전체적으로는 세계 4위의 폴리머 업체이기도 하다.
그밖에 연구활동에 대한 노력으로 네덜란드, 미국, 인도 등에 전문 R&D 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16천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또한 SABIC EuroPetrochemicals는 네덜란드와 독일내에 PP, PE, 탄화수소 등의 설비 및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 합섬원료
SABIC은 사우디 Yanbu지역에 신규 석화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08년까지 에틸렌, EG, PE, PP의 설비증설분(3.8백만톤/년 규모)에 대한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SHARQ(Eastern Petrochemical Company)도 ’08년까지 에틸렌, 프로필렌, PE, EG 설비를 연산 2.9백만톤 가량 증설할 계획이며, 동 설비에는 MEG, DEG, TEG, PTA 등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SABIC에서 생산되는 EG의 약 75%가 Polyester 제조용으로 사용되며, 나머지는 기타 산업용으로 사용된다.
지난 ‘04년 동사는 턴키방식으로 1개의 EG공장을 건설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06년 2/4분기경 건설예정인 동 설비는 UNITED(United Petrochemical Company)가 사우디 Jubail에 계획하고 있는 설비로써 연산 630천톤 규모이다. 이밖에 UNITED는 연산 575천톤 규모의 EG설비를 현재 건설중에 있다.
따라서 ‘06년 SABIC의 EG생산량은 3.9백만톤으로 전 세계수요의 22%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 생산량중 SHARQ(Eastern Petrochemical Company)가 1.5백만톤, YANPET(Yanbu Petrochemical Co.)이 900천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밖에 삼성엔지니어링이 SHARQ의 연산 700천톤 설비를 건설중이다.
SABIC은 세계 제 2위의 EG생산업체로써 Yanbu 지역의 증설이 완료되면 세계 최대업체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편, IBNRUSHD(Arabian Industrial Fibers Co.)는 Yanbu의 PET 폴리머설비를 230천톤 증설하여 300천톤까지 증가시킬 계획이다. 동 설비는 ‘07년 2/4분기경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 폴리올레핀
에틸렌의 확보로 인해 SABIC은 폴리올레핀의 주요 생산업체이자 수출업체로 발돋움하였다. 동사는 주요 폴리올레핀 제품인 PE와 PP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04년 동사는 폴리올레핀 수지를 약 6.7백만톤 가량 판매하였다. PE 제품은 LLDPE, LDPE, HDPE 등으로 분류되며, PP는 random 및 homo폴리머 제품으로 나뉜다.
‘05년 7월에는 SINOPEC(China Petrochemical Corp)과의 계약체결을 통하여 2개 라인(연산 800천톤 규모)의 폴리올레핀 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YANSAB은 가장 최근에 설립된 SABIC의 자회사로써 SABIC이 지분 55%를 소유하고 있다. 동사는 에틸렌(1.3백만톤), 프로필렌(400천톤), HDPE(500천톤), EG(700천톤), BTX(250천톤) 등의 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 SABIC Europe
네덜란드의 SABIC Europe은 SABIC의 자회사로써 유럽내 모든 업무를 관할하고 있으며, 총 인원은 2.3천명 수준이다. 지난 ‘04년 SABIC은 유럽시장에 폴리머, 기초화학제품, 중간체 등을 약 6백만톤 가량 판매한 바 있다.
또한, 유럽의 PE 및 PP시장에서 점유율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폴리올레핀 제품의 온라인 판매량도 백만톤에 이르렀다. 이는 SABIC의 유럽내 수요업체에서는 지난 '03년 도입이후 인터넷을 통한 주문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유럽내 전체 폴리머제품의 주문 중 약 40%가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SABIC은 네덜란드의 Geleen과 독일의 Gelsenkirchem 지역에 주요 투자계획을 수립중이다. 동 프로젝트는 Geleen 지역에 3번째 steam cracker를 건설하고 Geleen과 Gelsenkirchen에 폴리머 3개 라인을 건설하는 것이다.
동사의 유럽 석화산업내 파트너중 하나인 네덜란드의 EPDC(Europe Development Co.)는 프로필렌 계통의 설비를 건설중이며,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간의 석화 복합단지를 연결할 계획이다. 동 프로필렌 수송라인은 ‘07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SABIC Europe의 네덜란드 Geleen의 나프타 크래커와 독일 Gelsenkirchen의 폴리머 설비를 연결하게 된다.
한편, SABIC은 ‘04년부터 네덜란드의 Sittard지역에 유럽 본사를 신규로 건설중이다. 동 본사건물의 디자인 및 사용처는 유연하고 이동적인 모습을 지니는 혁신적인 오피스 컨셉에 기초를 두고 있다. 동 신규 건물은 ’06년초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 강력한 사업확대
‘05년 1-9월 SABIC의 총매출액은 151억$로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하였으며, 생산도 동 10% 증가한 34.6백만톤이었다. 순이익은 39억$로 54%나 증가하였다. 그러나 3/4분기 실적에서 순이익은 13억$로 전기대비 2% 증가에 그쳤다.
하지만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인데, 이는 수급밸런스가 적절히 유지되고 있으며, 에너지비용의 상승과 함께 다수의 확장프로젝트로 인한 설비증가로 생산성이 향상되었기 때문이다. 향후 ‘08년까지 신규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총 설비능력은 연산 60백만톤을 넘어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