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재료 수요, ‘20년 900억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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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섬협회 작성일06-06-19 10:36 조회6,24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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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Fiber Journal
세계적으로 나노재료의 용도 개척은 아직도 요원하나, 이미 상업화의 단계가 시작된 분야도 있으며, 특히 미국, 일본, 서구 등의 선진국에서 점차 두드러지고 있다. 다만, 현재로써는 상업화가 개시된 나노재료의 분야가 와이퍼, 섬유처리, 태양광차단용 로션 등 일부에 한정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나노재료가 더욱 효과적인 질병치료제로써 건강을 호전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최빈국의 안정적인 용수공급, 효율적인 전력생산 등에도 사용될 수 있다.
미국의 컨설팅그룹인 Freedonia Group에 따르면, 세계 나노재료의 수요는 ‘08년 37억$에서 ’20년에는 900억불로 약 5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는 나노크기의 금속 혹은 산화제 등이 수요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0-20년후에는 덴드리머(dendrimer, 나뭇가지꼴 폴리머) 및 단일벽 탄소 나노튜브 등이 시장의 다수를 차지할 전망이다. 특히, 전자제품 및 건강관리 분야가 주시장이 될 것으로 보이나, 건설재료 및 기타용도의 확대도 예상된다.
Freedonia Group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이 나노재료의 가장 큰 시장이 될 전망이다. 이는 대규모이면서도 기술적으로 발전된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는 데다, 하이엔드 전자제품, 의약품, 건설재료, 소비재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선두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미국대비로는 적으나 기타 국가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크며, 지금까지 1인당 R&D 부분에서 선두 투자국이므로 중심국가로 분류된다. EU도 나노재료에서 상당히 중요한 시장이며, 그 중 독일, 프랑스, 영국이 중심국가이다. 이밖에도 한국과 대만 등 정부지원 및 산·학 분야의 R&D가 집중되는 국가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등 개도국의 경우에도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하이엔드 전자제품의 생산기지가 동 국가들로 이전되면서 생산업체의 나노재료 사용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노재료의 동 장점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제한하는 위협요소가 존재한다. 이는 나노재료가 인체와 자연환경에 미칠 수 있는 영향뿐만 아니라 일반 제품대비 고가라는 점을 들 수 있다. 나노재료시장의 성장에 있어서 코스트 문제는 중요사안이며, 특히 저개발국의 경우 생산업체가 신재료 일수록 대대적으로 생산규모의 확대에 나서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나노재료의 생산업체는 경쟁을 위해 가격을 낮출 필요가 있다. 저가의 경우 설비확대 및 효율향상에 의존하게 된다. 또한 서구의 의약분야 및 아시아의 전자제품분야 등 틈새시장의 초기선점을 위한 전환과정에서 향후 성장가능성은 중대사항이 된다.
나노재료의 생산증가 및 틈새시장의 공략 등으로 가격은 하락할 것이며, 긁힘방지 바닥재, 자가클리닝 유리 등 건축재료, 스포츠용품 및 화장품 등 소비재와 같이 코스트에 보다 민감한 분야에서는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기본적으로 나노재료는 항공산업이나 이미지장치 등과 같은 설비에서 요구되는 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요소가 되면서 널리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테면 고속의 마이크로프로세서 등이 있다.
나노재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국가에서는 동 산업에 연관된 업체를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 특히 다국적 업체인 BASF, DuPont을 위시하여, Carbon Nanotechnologies, Oxonica 등 나노테크를 중점으로 하는 업체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다수의 대형업체에서는 소규모 업체의 합병보다는 소규모 나노테크 업체와의 협력 혹은 자체투자의 방법으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